오디오 인터페이스, 사려고 뒤져보면 볼 수록 고르기 어려워지죠. 특히 휴대성·성능·실사용 안정성을 한 번에 만족시키기란 더 어렵고요. 이 글에서는 Zen Go의 주요 특징과 스펙, 그리고 실제 사용자들의 생생한 후기와 장단점을 자세히 분석합니다. 글을 통해 홈 프로듀싱이나 1인 레코딩 환경에 필요한 기기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Zen Go 개요와 주요 특징
Zen Go는 USB‑C 버스 전원 기반의 휴대형 인터페이스와
, 고급 Synergy Core DSP 플랫폼과 FPGA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프리앰프, EQ, 컴프레서, 리버브 등 다양한 이펙트를 지연 없는 상태로 사용할 수 있어, 작업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사운드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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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한 설계: 크기 약 20×12×6cm, 무게 700g 내외로 여행이나 이동 녹음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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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력: XLR/TRS 콤보 입력 2개, 모니터 출력(RCA + TRS), 헤드폰 출력 2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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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컨버터 & 클록킹: 127dB 헤드룸, Antelope 64bit AFC 클럭 사용으로 정확한 스테레오 이미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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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Synergy Core FX: 콘솔 프리앰프 모델링, EQ, 컴프레서, 리버브 등 총 37종 내장 (추가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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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 제어판 포함: 레이아웃이 직관적이며 DAW I/O 라우팅,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 초보자도 접근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버그 없이 안정적인 동작"을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2. 스펙 세부사항
2-1. 입출력 (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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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 × XLR/TRS (Mic/Line/Hi-Z), +48V 팬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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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2 × 모니터 (RCA + TRS), 2 × 헤드폰 (독립 게인 조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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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Coaxial S/PDIF 2 in/2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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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레이트/비트: 44.1–192 kHz, 24-bit
2-2. 하드웨어 및 전원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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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무게: 19.8 × 11.7 × 5.8 cm, 약 7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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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포트: 하나는 PC, 하나는 추가 전원/충전용. 스마트폰 또는 USB 어댑터 연결 가능
2-3. DSP 이펙트 내장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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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프리앰프 모델링 (Gyraf, BA-3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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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 및 컴프레서 (VEQ, FET‑A76, VCA‑16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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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b, Amp/Cab, Gate 등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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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 Monitoring & Loopback 기능 내장
3. 사용자 후기 요약 — 장점
3-1. 성능과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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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rete 4에서 넘어왔는데 드라이버 구성과 인터페이스 레이아웃이 직관적이고 안정적이라 큰 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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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용자는 “6개월간 단 한 번도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힘
3-2. DA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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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적고, 특별한 성향 없이 깔끔한 DA”, “높은 해상도와 다이나믹 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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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메인 아웃에서만큼은 확실히 경쟁력 있다”고 평가함
3-3. 이펙트와 사용 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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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EQ/컴프, 프리앰프를 HW 단에서 손쉽게 조작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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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Verb 리버브 예쁘고 잘 작동한다”, 플러그인 퀄리티도 만족스럽다고 함
3-4. 헤드폰 출력 & VMS 호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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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출력을 2개 지원하는 건 협업이나 비교 모니터링에 확실한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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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Verge, Edge Solo 등의 Antelope 마이크와도 완벽히 호환됨
4. 사용자 후기 요약 — 단점
4-1. 헤드폰 출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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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옴 헤드폰에서 4시 방향까지 볼륨을 올려야 겨우 들릴 정도로 출력 낮음. 헤드폰 앰프는 ‘병신까진 아니지만’ 아쉽다”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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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메인 출력부와 헤드폰 출력부가 다른 회로를 타서 음질 차이가 발생함
4-2. AD(입력)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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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상의 다이나믹 레인지와 실제 값 간 차이가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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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B와 같은 마이크 사용 시 Volt 1, Apogee Duet 3보다 노이즈가 더 많았다고 지적됨
4-3.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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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ol Panel이 설치 초기 오류를 일으킬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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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설정하고 나면 큰 문제는 없으나, DSP 플러그인 불러오기가 불편해 HW 조작 위주로 사용하길 권장
5. 종합 정리 및 추천/비추천 대상을 포함한 비교 분석
평가 항목 | 장점 |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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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성능 | 해상도 좋고 다이나믹 레인지 높음, 가격 대비 만족도 우수 | 헤드폰 출력 회로와 분리되어 단자 별 품질 차이 있음 |
AD 성능 | 일반적인 레벨에서는 무난, 빠른 레코딩에 적합 | 고스펙 장비 대비 인풋 노이즈 많음, 전문가 환경에는 한계 있음 |
DSP 이펙트 |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실시간 이펙트 사용 가능 | UAD처럼 플러그인 기반 연속적 사용 환경에는 편의성 부족 |
안정성 | 하드웨어 안정성 높음,입출력 오류 거의 없음 | 초기 설치 및 소프트웨어 세팅은 다소 삐거림 있을 수 있음 |
휴대성/호환성 | 컴팩트하고 듀얼 헤드폰 아웃, Antelope 마이크와의 호환성 우수 | 외부 클럭 단자 없음, 대형 스튜디오 설정에는 제약 있을 수 있음 |
✅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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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작곡가, 홈 프로듀서, 유튜버, 팟캐스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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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휴대성과 깨끗한 메인 출력이 필요한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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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디지털 감도가 낮은 사용자
❌ 비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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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스튜디오 엔지니어, 외주 음원 제작 중심의 고품질 레코딩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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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이상의 헤드폰을 많이 쓰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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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성능과 스펙 기반 비교가 중요한 전문가
6. 최저가
7. 결론
Antelope Zen Go Synergy Core는 “버스 전원 휴대성 + 스튜디오급 메인 출력 + 실시간 이펙트”**라는 트렌디한 요구를 잘 담아낸 인터페이스입니다. 특히 가격 대비 DA 성능과 헤드폰 2개 지원, Synergy Core 이펙트 등에서 가성비 우위를 보여 줍니다. 반면 헤드폰 출력, AD 노이즈 등 단점도 존재합니다.
즉, "큰 스튜디오 세션이 아니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장비"입니다. 중고로 골라도 만족도가 높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전문 레코딩 환경, 스펙 기반 분석 중심 사용자, 고임피던스 헤드폰 사용자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하길 권합니다.
Q&A
Q1. 헤드폰만 쓰는 환경이라면 괜찮나요?
메인 출력은 훌륭하지만 헤드폰 출력은 다소 약합니다. 임피던스 80Ω 이상 헤드폰 사용자는 외부 헤드폰 앰프 병행을 고민해 보세요.
Q2. UAD처럼 플러그인 이펙트를 많이 쓰나요?
Synergy Core가 실시간 HW 처리를 제공하지만, UAD처럼 DAW 내부에 심층 연동된 플러그인 환경은 아닙니다. 플러그인 완성도는 높아도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Q3. AD 노이즈가 문제될까요?
가성비 레벨에서 Zen Go AD 성능은 일반 사용에 충분합니다. 다만 노이즈 민감도가 높거나, SM7B 등 고성능 마이크 사용 시는 노이즈 대비를 고려해주세요.
Zen Go는 “실사용에 가성비 좋고 안정적인 디바이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분명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장비입니다. 다만 스펙 비교가 중요한 전문가용 레코딩, 고임피던스 헤드폰 사용, AD 정확도 등이 중요하다면, 혼자 쓰기 전에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